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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17일> LA시의회서 양용 추모…사망 139일만…시의원 전원 참석

LA시의회가 LA경찰국(LAPD)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 씨(40)를 기리기 위한 추모 시간을 갖는다.   양용 씨의 아버지 양민 씨에 따르면, 오는 17일(화) 오전 11시30분 LA시청 내 시의회 회의장(340호)에서 모든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씨를 추모할 계획이다.   양씨가 사망한 지난 5월2일 이후 시의회에서 공식적인 추모 시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민 씨는 추모 시간에 앞서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시의원들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정신 질환을 앓던 양용 씨는 가족이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검시국의 부검 요약본만 공개되었을 뿐,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LA시의회의 추모 시간은 최근 양민 씨가 휴고 소토-마르티네즈(13지구) LA시의원과의 만나면서 마련됐다. 양민 씨는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이 2020년 친구의 아들이 LA카운티셰리프국 요원에게 총을 맞아 숨졌다고 전해주었으며,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이 공감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지지자가 되어 줄 뿐만 아니라, 집회에도 참여하며 주류 언론과의 연결을 돕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민 씨는 추모 시간 후, 참석자들과 함께 LA경찰국(LAPD)이 보이는 시청 잔디밭에서 구호를 외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의회장 관람석이 가득 찬다면 참 기쁠 것 같다”며 “많은 주민이 와서 용이를 위한 정의가 실현되도록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장수아 기자la시의회 시의원 양용 추모 시의원 전원 이번 la시의회

2024-09-10

타인종 시의원도 한인사회 정치·경제력 인정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지정안이 지난 26일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것은 시의원들이 부쩍 성장한 한인사회의 정치력과 경제력을 인정한 결과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이스 안 시의원이 발의한 코리아타운 지정안은 타인종 시의원 4명을 포함한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안 시의원은 “단 한 명의 시의원이라도 반대했다면 모양이 좋지 않았을 것인데, 전원 찬성으로 의결된 것은 한인 커뮤니티가 부에나파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시의원 모두 인정한 결과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지정안 가결은 과거 유사한 움직임이 일었을 때, 시의회 일각에서 나온 부정적 반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는 지난 2017년 ‘코리아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지정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당시 시의원 5명 중 3명이 부정적 반응을 보여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불과 6년 사이, 시의 정치적 지형엔 큰 변화가 일었다. 소수계 표의 위력이 커진 지역구 선거 도입에 따라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써니 박 전 시장에 이어 조이스 안 시의원이 당선됐다. 아트 브라운 시장을 뺀 나머지 안 시의원과 수전 소네 부시장, 코너 트라웃,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모두 지역구 선거 도입 이후 시의회에 입성했다.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은 “코리아타운 지정이 가능해진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친화적인 시의원들이 많아진 것이다. 날로 성장하는 한인 상권의 시 경제 기여도가 높아진 것, 안 시의원이 앞장서 노력한 것도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지정안 논의 과정에서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코리아타운 안내 표지판을 비치 불러바드의 5개 교차로에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시의원이 당초 생각한 2개 교차로보다 더 많은 곳에 표지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수전 소네 부시장은 시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ED 빌보드에 코리아타운을 알리는 동영상을 틀자고 제의했다.   시의회는 내달 11~14일 애너하임에서 열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를 위해 약 1만5000달러의 셔틀 버스 운행 기금을 지원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남가주서 또 코리아타운 탄생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사회 경제력 타인종 시의원 한인사회 정치 시의원 전원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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